취업이 보장되는 효도자격증, 전기기사 합격은 어떻게 할까?
응시한 시험(자격증) :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합격 연도 : 2020년도
해당 자격증을 준비한 이유 : 취업목적
오래전에 합격했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기기사 자격증
이번 포스팅에서 전기기사 자격증에 관한 정보를 담아보겠습니다.
전기기사 난이도
전기기사 자격증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전기공사업체, 전기설계 전문업체, 전기기기 설비업체, 환경시설업체 등에 취업할 수 있는 자격증으로 인기가 많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에 보시다시피 실기 합격률이 40%가 넘어갈 때도 간혹 있는 것으로 보아 어느 정도 운도 따라줘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또 여러 가지 허수(응시 불참 등)를 감안한다면 너무 겁먹으실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본 2020년 3회 차 전기기사 합격률은 9.52%로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전기기사 응시자격(자격요건)
다음으로 전기기사 응시자격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전기, 전자, 통신, 기계, 컴퓨터, 항공 등을 전공으로 하는 4년제 대학교에 다닌다면 4학년 때부터 기사 응시가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관련 업계 종사 경력이 있으면 응시자격이 되니 밑에 사진 참고해주세요!
(꼭 전기 관련된 학과가 아니어도 웬만하면 자격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큐넷 홈페이지를 통해 도전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기기사 필기
전기기사 필기시험 같은 경우
1. 전기자기학
2. 전력공학
3. 전기기기
4.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5. 전기설비기술기준
총 5과목으로 각 과목당 4지 택일형, 20문항씩 총 100문항 출제됩니다.
(합격기준: 각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같은 경우는 한 과목으로 분류되지만 회로이론 10문제, 제어공학 10문제로 출제됩니다.
사실상 6과목을 준비해야 하는 느낌이죠?😂
필기 공부 방법
저 같은 경우 2020년 초 전기기사 자격증을 알게 되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비전공자입니다.)
처음엔 정말 막막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첫 필기시험 보기 전 이론만 주야장천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1주일 남았을 때부터 문제 풀기 시작해서 기출 2년 치도 못 풀어보고 들어갔다가 40점대로 불합격했어요.
불합격을 보고 안 되겠다 싶어서 바로 기출 7개년 책을 샀어요. 그냥 무작정 풀었습니다. 이론만 주야장천 들었으니 그래도 풀만 했겠지? 아닙니다.. 정말 아무것도 몰랐어요. 여태까지 허송세월 보낸 느낌이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푸는 방법인데 저 같은 경우는 풀 때 손으로 풀이 가리고(안 가리면 그 실루엣? 도보이고 저도 모르게 보게 돼서 안 좋더라고요) 최대한 제가 아는 선에서 풀어보고 만약에 모르겠어서 찍더라도 정말 성심성의껏? 찍은 뒤(답 체크는 안 했습니다. 다 회독을 위해서요) 풀이를 봅니다. 풀이를 아주 꼼꼼히 봤습니다.
그리고 '아.. 이렇게 푸는 거구나'하고 넘어가시면 돼요.
풀이 꼼꼼히 보겠다 해서 문제 문제마다 기본서 찾아서 관련 이론 필기하고 그럴 필요 없으세요. 시간만 낭비입니다. 어차피 관련 이론은 7년 치 문제 풀다 보면 다 나오고도 남습니다.
이때 틀린 건 X 맞은 건 O 맞긴 했는데 찍거나 좀 애매하다는 △를 치면서 넘어갔습니다.
해설만 꼼꼼히 봐도 관련 이론들 어느 정도 정리돼있고 그렇게 해도 시간이 꽤 걸립니다.
처음 3개년 정도는 정말 너무 하기 싫어요ㅋㅋ
아는 것도 잘 안 나오고 이 방법으로 하는 것이 맞나 싶은 마음도 들면서 잡생각도 많아지고..
3년 치만 꾹 참고 해 보세요.
꾹 참고 하다 보면 신기하게도 어느 순간부터 아는 문제가 많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정말 갑자기요. 그때부터 재미가 붙어요. 똑같은 문제나 똑같은 풀이가 나온다고 방심하지 말고 맞은 거라도 다시 한번 해설 꼼꼼히 보면서 다 풀면 제 기준으로 14~15일 정도 걸렸어요. 제가 좀 오래 걸린 걸 수도 있어요. 그러고 두 바퀴째 같은 방식으로 풀기 시작하면 진짜 술술 풀리는 것이 느껴지실 거예요. 이때부터 방심을 좀 하게 되는데 그래도 끝까지 두 바퀴는 완료하시면 얼추 시험날이 다가올 거예요.
시험 하루 전에는 최근 3~5개년 정도 약한 과목 한 번 더 푸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이땐 푸는 속도가 정말 빨라요ㅋㅋ 그렇게 해서 저는 2013년도~2019년도까지 두 바퀴 돌리고 마지막 하루 전에 2020년에 시험 나온 문제 인터넷에서 찾아서 뽑아서 실제 시험 보듯이 풀어봤습니다. 이때 평균이 70 이상이 나온다? 걱정하지 마시고 집 가서 주무시고 다음날 시험 준비하시면 돼요 ㅎㅎ 객관식인 만큼 모르면 찍을 수도 있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아마 이걸 보시면 제가 처음 준비했을 때 이론을 힘들게 했기 때문에 수월했을 수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진짜 기출 다회독이 답이에요. 간혹 과년도 7개년이냐 10개년이냐 20개년이냐 고민하시는 분들 있는데 7개년이면 충분합니다. 7개년도 100문제 x 3회치 x 7년 하면 2100문제입니다. 뭔지는 모르겠어도 쭉쭉 넘어갈 수 있는 과감함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전기기사 실기
과목: 전기설비설계 및 관리
시험: 필답형(2시간 30분)
합격기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
전기기사 실기 시험은 단답형, 서술형, 계산문제 등 다양하게 출제됩니다.
시퀀스 도면을 그려야 하는 문제도 나오고요.(자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전기기사 난이도가 높다고 하고 합격률이 낮은 이유가 실기시험에도 있죠?
실기 공부 방법
필기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고 난 후 실기도 같은 방식으로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저는 2001년~2019년까지 19개년을 풀었습니다. 이론은 인강으로 엄청 빨리 들었어요.
필기랑 겹치는 부분도 많고 기출 다회독이 중요하니까요 ㅎㅎ
그렇게 기출을 풀기 시작했는데.......... 필기 때랑은 차원이 달랐어요. 필기는 3개년 정도만 꾹 참고 풀어도 슬슬 아는 문제 나온다고 했죠?? 실기 같은 경우 저는 10년 치 이상 풀 때까지도 문제집에 X 표시밖에 안보였어요. 하지만 역시나 굴하지 않아야 합니다. 계속 풀이 가리고 모르겠어도 아는 지식 총동원해서 뭐라도 써 본 뒤 틀리는 것이 나아요. 그러고 답을 보면 어느 부분을 생각 못했고 어느 부분에서 틀렸구나.. 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한 바퀴를 돌리는데 역시나 2주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이렇게 풀었는데도 두 번째 풀 때 역시 X or △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부턴 조금 공부할 맛은 나기 시작해요.
근데 뭐 장점 4가지를 쓰시오. 특징 5 가지 쓰시오 이런 것들 있잖아요..? 이런 유형의 문제들이 문제예요.
저 같은 경우는 두 번째 바퀴부터 이런 유형의 문제는 그냥 이해 필요 없이 무작정 외워야겠다는 심정으로 풀다가 이런 문제들이 나오면 오답노트를 따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답노트는 공부 다 끝난 후에 1시간 정도 투자해서 외웠어요. 그때 제 마인드를 굳이 비유하자면 중학생 때 영단어 외우듯이 외웠어요. 그렇게 두 문제 세문제 확실하게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외우다 보면 그렇게 길게 써야 하는 문제들도 저도 모르게 술술 써지게 되더라고요.
근데 결론적으로는 효과는 별로 못 봤습니다. 제가 본 회차에서 단답 문제가 거의 0문제 나왔어요.. 제가 본 회차가 특이한 걸 수도 있지만 이제는 단답 노트에 너무너무 많은 노력은 안 들여도 될 것 같아요. 진짜 짧은 단답(계전기, 차단기 종류) 이런 건 3바퀴 정도만 돌려도 저절로 외워집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3바퀴를 완료한 후 2013~2019년도만 4바퀴를 돌린 후 시험을 봤습니다.
실기 시험 같은 경우 결국 필기시험과 공부방법은 크게 다를 것도 없고, 뛰어난 머리보단 인내심이 중요하다 생각되어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전기기사 준비물 +팁
1. 수험표 (필수는 아니지만 기본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신분증(무조건 필수 또 필수, 집 나가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기)
3. 계산기(역시나 필수, 카시오 570ES 기종이라면 SHIFT -> 9 -> 3 -> =으로 리셋하기. 사실 리셋을 그렇게 꼼꼼하게 검사하는 감독관은 별로 못 봤지만 혹시 모르니 ㅎㅎ)
4. 검정펜(혹시 모를 여분 1개 더 챙기기)
5. 수정테이프(수정테이프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 두줄 긋는 걸로 최대한 고치시고 그림 그릴 때 틀리면 사용하기)
6. 샤프 혹은 연필 + 지우개(솔직히 그 정도 풀이 공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
7. 자(그림 그릴 때 그래도 깔끔한 것이 채점자한테도 좋겠죠? 혹시 깜빡하셨다면 신분증으로 사용하기)
8. 오답노트(가봤자 모닝 똥 싸고 그러다 보면 오답노트 한번 쭉 보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벼락치기보단 복습하며 마음의 안정을 갖는 용으로)
9. 휴지(가끔 낡은 학교는 휴지가 사로 안에 없고 밖에 있거나 아예 없거나 번거로운 경우가 있어요. 그냥 맘 편히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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