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ft.자청 과제)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공부법이 정해져 있다면?

당신은 실천만 하면 된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사람이 아니다.

이 글을 쓰는 것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과정 중 하나일 뿐이다.

한 명 두 명이라도 이 글을 읽고 마음속에 변화가 생겼다면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라 생각한다.

 

1. 정체성 변화

 부동산 투자로 경제적 자유를 이룬 너나위는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재테크 관련 글이나 책을 볼 때마다 '저건 패배자나 보는 것', '투기꾼들의 이야기'로 치부했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상사가 해고당하는 모습을 본 너나위는 본인도 언제 해고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평소 싫어했던 부동산 투자 관련 책을 읽었고, 그걸 계기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 글을 보고 나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어땠을까? 다행히 나는 부동산 투자와 같은 재테크에 대해 호의적이다. 다만 항상 '아직 먼 이야기지', '시드머니부터 모으고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미뤄왔다. 이것은 결국 내 자의식이 합리화를 하는 것이고 게으른 인간의 본성인 것이다. 자청의 역행자에서 나온 역행자 7단계 모델 중 1단계가 바로 이러한 자의식 해체이다. 나는 앞으로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지금부터 공부를 해두지 않으면 시드머니가 생겼을 때는? 그때 가서 공부하면 도대체 투자는 언제부터 할 거야? 공부가 돈 모으기보다 더 오래 걸릴지도 모르니까 지금부터 공부하자' 

 

2. 20권의 법칙

 '역행자'의 저자 자청은 이러한 말을 하였다.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으면 그 분야에 대한 책 20권을 독파하라. 당신이 커피를 개업하고 싶거나 헤어숍을 개업하고 싶다면 그것과 관련된 책 20권을 읽고 나서 시작해보자. 그러면 적어도 그 동네에서 1~2등을 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자청의 논리이다. 나는 이 말에 적극 동의한다. 책은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경험을 써놓은 책이다. 적어도 지금 창업을 준비하는 나보다는 대단한 사람의 오랜 시행착오를 책 한 권으로 볼 수 있다는 소리다.

 

 나는 살면서 책을 멀리한 사람이다. 역행자라는 책은 몇 년 만에 정독한 책 중 한 권일 뿐이다. 그런데도 이 말에 이렇게 동의하는 이유는 내가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살면서 훌륭한 사람이나 부모님께 이런 소리를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 '책을 많이 읽어라, 공부를 못해도 좋다, 책을 많이 읽으면 세상 보는 눈이 넓어진다, 독서를 생활화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그런 말을 20년 넘게 듣고 자란 나의 현재 모습을 보면 어떤가? 아쉽게도 똑같다. 인생을 성공하는 법이 고작 '책 읽기'인 것을 그것도 많은 사람들이 알려주었는데도 그것 하나 실천하지 못한 것이다. 자청이 한 말 역시 똑같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이러한 말을 들었다고 과연 장사, 카페, 마케팅에 관련된 책을 20권 읽고 시작할까? 아마 그럴 사람은 100명 중 10명도 안될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요즘 관심 있는 분야를 정리하면 '블로그 마케팅', '아마존 창업', '부동산 경매'이다. 이것과 관련된 책을 20권까지는 아니어도 각각 5권씩 읽는 게 내 목표이다. 쓴 김에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도 정리해 놓겠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제작(웹 디자인), PDF 책 제작'

 

3. 유튜브 시청

 평생 책을 멀리하던 사람이 자청의 책 한 권을 읽고 하루아침에 달라질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말 깊게 감명을 받은 책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이 것이 길게 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러한 생각도 자의식 과잉이다.) 책을 읽는 것이 지루할 때는 유튜브로 부동산이나 평소 관심 있던 주제를 듣는 것이 좋다. 물론 그 영상을 본 이후에도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한 공부법인데 그중 한 개가 유튜브 시청이라고 하기에 조금 의외였다. 엄청 대단한 것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것이 유익한 유튜브 시청이라니. 하지만 책을 읽고 나를 돌아보니 내가 가장 실천 못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 유튜브에 검색하면 안 나오는 정보가 없다. 글이 아닌 영상으로 알려주고,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오르기 위해 퀄리티 있는 영상을 올리기 때문에 정보의 양질은 더욱 좋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떤 것을 알아보고 싶을 때 습관적으로 인터넷에 검색해서 카페나 블로그를 찾아본다. 그만큼 나이가 들었다는 소리인가.. 물론 블로그나 카페의 정보가 질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글로 된 정보가 더 보기 좋고 유익할 때도 있다. 티스토리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의 블로그가 아직 활발히 살아있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4. 글쓰기를 통한 초사고 세팅

 자청이 이야기한 22 전략은 뇌 최적화 즉, 지능을 쌓기 위한 전략이다. 말이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22 전략이란 하루 두 시간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하는 것이다. 매일이 힘들다면 일주일 하루라도 10년이 이어진다면 같은 나이 또래와 비교했을 때 훨씬 앞서있을 것이다. 자청은 지능, 지식도 복리라는 개념을 적용시켰다. 돈이 10년간 연 10퍼센트의 복리가 붙는다면 상상 이상으로 불어나듯 지식도 이러한 전략을 통해 습득한 지식만큼만 쌓이는 것이 아닌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로 쌓인다는 것이다.

 

 나는 이러한 22 전략을 듣고 무슨 생각이라고 할 것이 없다. 바로 실천부터 하면 된다. 이미 성공한 사람이 다른 성공한 사람들을 분석하고 원인을 밝혀낸 것이 바로 독서와 글쓰기라는데 생각할 여지가 있겠나. 이것은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이 말이 맞다 틀리다 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독서에 관해서는 들은 바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겠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이 상상 이상의 복리로 불어난다는 점, 그리고 글쓰기가 독서 이상으로 뇌 최적화에 좋다는 점을 읽고 의외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청이 지금의 글쓰기 파트를 설명할 때 과제를 내주었다. '경제적 자유를 위한 5가지 공부법'으로 제목을 만들어 당장 글을 하나 써보라고. 그래서 지금 쓰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내가 관심 있어하던 분야를 보고 듣고 읽고 그것을 글로 써나가면 되는 것이다. 자청은 분명 글을 쓰다 보면 기억이 안 나서 책을 다시 펼쳐볼 것이라 했는데 정말 정확히 그의 말이 맞았다.

 

5.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학습으로

 이제까지 말한 독서, 글쓰기, 영상 시청 등은 모두 혼자만의 싸움이라면 이것은 바깥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사람들을 만나고 직접 강의를 듣는 것이 좋다기보다는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일단 첫 번째로 말한 정체성 변화다. 오프라인으로 부동상 경매 강의를 들으러 갔다고 해보자. 그러면 나는 '부동산 경매 강의를 직접 들으러 온 사람', '그만큼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것이 정체성 변화로 이어질 것이다. 그러면 무의식적으로 부동산 경매만 머릿속으로 생각할 것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관심도가 급속도로 높아질 것이다.

 

 두뇌는 내가 속한 집단이 따르는 생각을 가치 있게 여긴다고 한다. 예를 들어 무자본 창업과 관련된 모임에 나가게 된다면 그곳에서는 관심이 오직 창업에만 쏟아져 있을 것이고, 창업에 성공한 사람이 높게 평가될 것이다. 자청은 이러한 집단 정체성이 유전자 오작동이라고 하였지만, 이렇게 역이용할 수도 있다. 온라인, 책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보를 서로 주고받으라는 의미도 있지만, 결국 내면의 무의식이나 본성을 바꾸라는 의도로 얘기한 것 같다. 내가 현재 관심 있는 분야를 생각한다면 나는 블로그 홍보하기 등과 같은 강의를 들으러 다녀야겠다.

 

글을 마무리하며

여기까지 자청의 '역행자'에서 제시한 경제적 자유를 위한 공부법 5가지다.

보면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가로막고 있는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의식 과잉, 유전자 오작동 등)

자청이 실행력을 강조한 만큼 나는 앞으로 실행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실패를 얼른 맛보고 싶다는 이상한 생각까지 들었다. 실패는 당연한 것이고 내가 레벨 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하니 오히려 설렌다. 이 책은 생각보다 내 내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위해 어떠한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마인드셋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역행자 책에 대해서는 또 다른 주제로도 포스팅해볼 생각이다.